[아시안게임] 박항서 "베트남 선수들과 같이하는 것만으로도 행복"

2018-09-04 2,002

[아시안게임] 박항서 "베트남 선수들과 같이하는 것만으로도 행복"

베트남 23세 이하(U-23)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베트남 축구 역사를 계속해서 다시 쓰고 있는 박항서 감독을 어제(3일) 하노이 현지에서 만났습니다.

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올해 초 아시아축구연맹(AFC) 챔피언십에서 준우승 신화를 쓴 데 이어 최근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처음으로 4강에 진출했습니다.

박 감독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한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아시안게임 성과에 대해 "동메달을 따지는 못했지만 베트남 국민의 많은 성원과 격려를 받았고 조국 대한민국에서도 많은 관심을 둔 것으로 안다"면서 "정말 감사드린다"고 말했습니다.

그는 또 아시안게임에서 한국과의 경기가 가장 어려웠고 부담이 됐다고 소회를 밝힌 뒤 오는 11월 열리는 동남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(스즈키컵)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.

베트남은 2008년 이후 10년 만에 스즈키컵 우승에 도전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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